입지 굳힌 진에어…메가 LCC로 1위 노린다
국적사 중 4번째로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
2027년 통합 후 항공기·노선 'LCC 1위'

진에어 B787-800 항공기.(사진=진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진그룹 계열 진에어가 첫 취항 이후 17년 4개월만에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며 저비용항공사(LCC)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27년으로 예정된 LCC 3사 통합 후에는 누적 탑승객 2억명까지 돌파하며, 명실공히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의 항공기까지 가세하며 LCC 1위인 제주항공보다 더 많은 기종을 보유하게 된다.
11일 진에어는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의 성과다.
현재 국적 항공사 가운데 누적 탑승객이 1억명을 돌파한 곳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총 4개사 뿐이다.
LCC 중에서는 진에어가 두 번째로 1억명을 돌파했다. 이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에 누적 탑승객 1억명을 기록한 바 있다.
양사 모두 17년만에 1억명의 누적 탑승객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처음 취항했고, 진에어는 2008년 7월 국내선 첫 운항에 나섰다.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한 진에어의 향후 과제는 LCC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진에어는 32개 국제선을 운영하는 반면 제주항공은 국제선 노선 64개(2025년 6월 기준)로 아직 격차를 보인다.
항공기 보유도 제주항공이 총 44대를 갖고 있고, 진에어는 31대로 차이가 난다.
하지만 진에어가 계열 LCC를 모두 통합한 후에는 명실상부한 1위 LCC가 될 수 있다. 2027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하면 진에어 노선은 70개를 넘게 된다.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일부 노선 정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제주항공보다 많은 국제선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진에어는 앞으로 항공기 보유도 에어부산 20대, 에어서울 6대를 흡수해 총 57대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누적탑승객을 포함하면 통합 기준으로 2억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에어부산은 2023년 기준 7000만명을 돌파했고, 진에어의 최근 연간 탑승객도 10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진에어가 통합을 완료한 후 메가 LCC가 출범하면 매출은 2조원을 넘어 3조원까지 바라보게 된다.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1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최초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에어서울의 지난해 매출은 3269억원 수준이다. 단순 합계시 3사 매출 실적은 2조7700억원에 달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성공적인 통합 완수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 차원 더 부상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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