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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첫 철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고시

등록 2025.11.12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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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 투자, 군산 대야역~새만금신항 단선전철 건설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새만금항 인입철도 위치도.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새만금항 인입철도 위치도.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국토교통부가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며 새만금 시대의 본격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군산 대야역에서 새만금신항까지 총 48.3㎞를 잇는 여객·화물 단선전철 건설을 골자로 한다. 대야역에서 옥구까지 기존 선로 19km를 전철화하고, 옥구에서 새만금신항까지 29.3㎞ 구간을 새로 놓는다.

옥구,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장래), 수변도시, 신항만 철송장 등 5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대야역은 전철화 개량 작업을 거친다.

총 1조585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된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책정된 1조2462억원보다 3397억원 늘어난 규모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2152억원, 고용유발 1만4788명, 부가가치유발 758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을 관통하는 최초의 철도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11월 개통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개발의 교통 축을 형성하게 된다.

향후 영호남내륙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 등과 연계되면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보면 2050년 기준 하루 1만3203명의 여객과 컨테이너 2449t, 일반화물 270t을 수송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객열차는 하루 왕복 40회, 화물열차는 왕복 6회 운행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은 신산업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여는 첨단 도시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단순한 철도건설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 성장 축을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기업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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