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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노만석 사의 표명에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국조특위 수용하라"

등록 2025.11.13 10:32:30수정 2025.11.13 1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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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포기에 분명히 정성호 외압 연루"

"7400억원 환수 위한 모든 법적 조치 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항소 포기에는 분명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외압이 연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의 개입 흔적까지 노 대행이 직접 입으로 언급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노 대행 사퇴라는 꼬리 자르기로 민심의 분노를 피할 생각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분명하다"며 "수사팀에서 7800억원 대장동 범죄 비리 자금의 국고 환수를 위해서 항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 수뇌부가 정권의 압력을 받아 항소를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들의 항의는 법치 수호를 위해 지극히 정당한 문제 제기"라며 "대장동 일당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검찰의 항소 포기를 종용한 이 정권의 외압이야말로 명백한 권력형 사법 개입이자 국기문란 범죄"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향해 '겁 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 법'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의 눈에는 정 대표가 거울을 보면서 손가락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대장동 일장들에게 7800억원을 상납한 항소 포기에 민심이 들끓고 분노가 끓어 오르자 겁을 먹고 요란하게 짖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본인들이 먼저 제안한 국정조사 특위 구성부터 신속하게 수용하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7400억원 대장동 범죄 수익의 국고 환수를 위해서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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