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3분기 영업익 5억…전년比 219%↑

3분기 누적 매출액 209억원 돌파

생산라인 최적화·신사업 확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은 3분기 영업이익이 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억원으로 12% 증가했고 순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순이익 1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232%, 79% 성장하며 지속적인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호실적은 상반기 대형 기체분리막 시스템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3분기에도 기체분리막 모듈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시스템 매출은 프로젝트 단위로 일시에 인식돼 분기별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확보된 고객이 모듈 제품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런 기체분리막 시스템–모듈 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용 가스·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탄소중립 기조와 경제 확산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성장 전략과 맞물리고 있다. 연료전지발전, 바이오가스 플랜트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에 따라 질소·이산화탄소 등 고순도 가스 정제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에어레인은 회사의 기체분리막 기반 친환경 정제·회수 기술을 통해 이런 산업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에어레인은 새로 인수한 청주2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효율화와 신제품 양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급증하는 기체분리막 모듈 수요에 대응하고 산업용 가스·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추진됐다. 회사는 청주2공장을 차세대 기체분리막 생산·정제 솔루션 전용 거점으로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CAPA(생산능력) 확충과 신규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기체분리막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청주2공장을 기반으로 산업용 가스·바이오가스 등 신에너지 분야 대응력을 강화해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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