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자격증부터 발레·AI까지…밀양 아이키움 배움터 인기몰이

올해 324개 프로그램 운영…만족도 92점

방학·주말 돌봄까지 아우른 맞춤형 교육

[밀양=뉴시스] 아이키움 배움터 마을과 더불어 놀자, 베이킹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운영 중인 아이키움 배움터가 올해 324개 프로그램을 통해 4670여 명의 아동에게 배움과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방과 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성장과 학습을 지원하는 공공 주도의 아동 교육·돌봄 모델로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이키움 배움터는 올해 1월부터 겨울방학, 상반기, 여름방학, 하반기 등 네 차례에 걸쳐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은 공공시설 85개, 읍면배움터 217개, 읍면 공동 방과 후 22개 등 총 324개로 구성됐다.

여름방학까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는 총 3465명의 수강자 중 2873명이 참여해 응답률 82.9%를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 만족도는 92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이해도 92.4점, 흥미도 92.9점, 재참여 의사 90.8점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밀양=뉴시스] 꿈꾸는 어린이 발레단 MY포-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공공시설에서 진행된 1년 장기 프로그램인 꿈꾸는 어린이 치어리딩 MY드리밍, 꿈꾸는 어린이 뮤지컬 밀양특공대, 꿀잼한국사 자격증반 등이 학부모와 아동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 특성화 프로그램 점핑통합스포츠, 꿈꾸는 어린이 발레단 'MY포-인'을 통해 주말에도 교육·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는 어린이 인공지능체험, 오감제과제빵, 방콕 어린이 탈출! 배드민턴 스쿨 등 84개 하반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이달 사업 종료 후 2026년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시기에 맞춰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밀양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밀양시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연주 미래교육과장은 "아이키움 배움터는 방과 후 돌봄의 공백 없이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만족도 조사와 학부모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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