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처리 가금육서 AI '유전자' 검출…정부, 검역 강화 조치
"지난 2일 수입된 열처리 가금육서 AI 검출…폐기·반송"
"검출 건, AI 유전자…유전자만으로 감염 이뤄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사진은 중국 식용 닭고기. 2016.09.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6/09/26/NISI20160926_0012217886_web.jpg?rnd=20160926165643)
[서울=뉴시스] 사진은 중국 식용 닭고기. 2016.09.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정부가 관련 제품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4일 "중국에서 지난 2일 수입된 열처리 가금육(오리햄·21.8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전날(13일) AI 유전자가 검출돼 해당 물량을 폐기·반송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역본부는 "해당 물량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으며, 이번 검출 건은 살아있는 AI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자'"라고 강조했다. 유전자만으로는 감염이 이뤄지지 않기에 국내 방역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물량은 지난 8월 19일 AI 유전자 검출로 수입이 중단된 중국 작업장의 인근에 위치한 작업장(내몽골)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검역본부는 산업단지 단위의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유전자 검출 작업장은 물론 동일 산업단지 내 모든 3개 작업장의 수입을 중단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이미 지난 8월 1개소가 수입 중단됐으며, 이번 조치로 2개소가 추가됐다.
또한 중국 내몽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인 허베이성(7개소)과 랴오닝성(11개소)의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열처리 가금육에 대해 향후 1개월간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열처리 가금육 등 수입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역으로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821_web.jpg?rnd=20250402151908)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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