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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2026년 예산안 1조8241억 편성…시의회 제출

등록 2025.11.14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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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본예산 대비 1277억원 7.53% 증액

사회복지·환경·교통 분야 중점 편성

[양산=뉴시스]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77억원(7.53%) 증가한 1조8241억원 규모로 편성해 14일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시승격 30주년과 양산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복지·환경·교통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2026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6508억원(전년 대비 8.11%↑), 특별회계 1733억원(2.25%↑)으로 구성됐다. 세입 측면에서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수입은 3303억원으로 91억원 증가했으며, 국·도비보조금은 7049억원으로 371억원 늘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6566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5.9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환경(2832억원), 교통 및 물류(2538억원), 일반공공행정(1031억원), 문화 및 관광(854억원) 순으로 편성됐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는 전년 대비 209억원 증가한 854억원으로 시승격 30주년과 양산방문의 해를 맞아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과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송 국민체육센터 및 도서관 건립(94억원) ▲낙동선셋 바이크파크(69억원) ▲통도사 문화공간 조성(60억원) ▲양산 어울림길 탐방로 정비(7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는 ▲양산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988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214억원) ▲공영주차장 조성(142억원) 등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했으며, 환경 분야는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등 녹색도시 전략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1856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981억원) ▲영유아보육료(381억원) ▲장애인 활동지원(336억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에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양산사랑상품권 운영(142억원) ▲소상공인 지원(44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35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육성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나동연 시장은 "2026년은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지역과 계층의 소외가 없도록 균형 있는 예산 편성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5일 개회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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