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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시베리아횡단철도 공격…北무기 공급 저지"

등록 2025.11.16 13: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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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하바롭스크 공격…물류 노선 타격"

[코텔니코보=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공격, 북한의 무기 수송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볼로그라드주 코텔니코보에서 러시아 철도 직원들이 열차 탈선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5.11.16.

[코텔니코보=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공격, 북한의 무기 수송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볼로그라드주 코텔니코보에서 러시아 철도 직원들이 열차 탈선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5.11.16.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북한에서 수송되는 탄약 공급을 막기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 시간)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13일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을 공격, 러시아 주요 물류 노선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무기, 탄약을 포함한 북한 군수 물자를 러시아로 운송하는 데 활용된다며 이번 공격으로 군수 화물 이동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HUR은 이번 작전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진행됐다며, 러시아가 군사 물류망을 확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기대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9000여㎞ 길이 노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러시아 동부에서 서부 우크라이나 전선까지 군수 물자를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양측이 핵심 인프라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는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석유 저장시설을 공격했다.

한편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러시아가 800건 넘는 철도망 공격을 가했다며, 이로 인해 10억 달러(1조 4550여억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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