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예술진흥원 인사·조직 관리부실 비판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전경. 뉴시스DB. 2025.11.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 열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인사·조직 관리부실에 대해 비판하며 재발 방지 대책과 조직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박창석(군위군) 위원장은 대규모 조직화로 인해 개별 조직의 독립성과 창의성이 훼손됐다며 조직 진단을 통해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외출장에 대해서는 목적 외 출장과 과다한 출장 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확실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재숙(동구) 의원은 대구미술관의 관람객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술관 소장품의 진위 여부 확인 절차를 점검하고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주문했다.

하중환(달성군) 의원은 전임 원장의 인사 전횡과 특정 간부 중심의 왜곡된 인사 구조로 조직 신뢰와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점을 지적하며, 편가르기와 줄서기 문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 쇄신을 요구했다.

정일균(수성구) 의원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인사·조직 관련 반복된 지적은 그동안 조직 운영을 태만하게 해 온 결과라며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근본적 시스템 개편을 주문했다.

하병문(북구) 의원은 내부 채용 과정에서 명확한 기준 없이 채용이 이루어지는 등 총체적인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혁신 자문단을 통해 조직 전반의 근본적인 쇄신 방안을 조속히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김주범(달서구) 의원은 감사 결과에 대해 책임자에 대한 문책 없이 실무자 중심으로만 조치가 이뤄진 점을 문제로 꼽으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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