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농업인의 날 폐지, 농민절 제정을"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 (사진 = 전남도의회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5020_web.jpg?rnd=20251117151400)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 (사진 = 전남도의회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17일 "농업인의 날(11월11일)은 농민의 역사와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농민절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제3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30회 농업인의 날이 치러졌지만 기념식만 반복될 뿐 농민들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업인이라는 표현은 산업적 개념일 뿐이며, 역사 속 우리 민족을 지탱해온 이름은 농민"이라며 "기념일 명칭도 '날'이 아니라 '절'로 승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에서 법률 제정으로 노동자의 날이 본래의 노동절로 정립되고, 경찰의 날도 임시정부 법통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에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그는 "사회 주요 계층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찾는 흐름 속 농민 역시 본래의 이름과 기념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민의 역사와 정체성, 자긍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 동학농민혁명 최초 봉기일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날짜를 기념일 후보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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