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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상궁은 정말 검식했을까…주오사카한국문화원, 사극 이벤트

등록 2025.11.17 16: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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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 속 역사적 사실과 실제 비교

배우 한상진·김한빛 편사연구사 참여

오사카한국문화원, 사극 이벤트 포스터. (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사카한국문화원, 사극 이벤트 포스터. (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지난 15일 문화원 누리홀에서 한국 사극 속 역사적 사실과 실제를 비교하고, 사극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드라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장금', '이산', '동이' 등 한국 사극 장르는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조선 시대의 역사나 사극 속 대사나 용어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문화원에서는 이런 부분에 참여해 역사 전문가와 함께 사극을 보며 궁금하게 생각했을 법한 점들을 짚어가며, 실제 역사 속에서 어땠는지 알아보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벤트에는 배우 한상진, 국사편찬위원회 김한빛 편사연구사가 함께했다.

김한빛 연구사와 진행한 부는 사소해 보이지만 흥미진진한 역사적 사실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했다.

"기미상궁은 정말로 제대로 검식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드라마 '대장금'과 연결, 궁녀의 계급이나 급여 등 실제 생활을 살펴봤다.

또 신하들이 왕에게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타이밍을 어떻게 맞춰 말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 조선시대 왕과 신하가 실제로 어떻게 갈등 상황을 조정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2부에서는 드라마 '이산'의 홍국영 역 등 사극 출연 경험이 풍부한 한상진이 사극 대사 톤의 특징, 현대극과 사극의 연기 방법 차이 등을 설명했다.

김혜수 문화원 원장은 "한국 사극은 전통문화의 매력을 드라마의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달해 온 장르로, 일본에서 한류 붐을 지속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이번 기획을 통해 오랜 사극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사극에 드러난 역사와 문화를 좀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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