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 "쿠팡 영업점, 숨진 노동자 악의적 명예훼손"(종합)
"즉각 중단하라" 촉구
영업점, 음주운전 의혹 제기
경찰 조사에선 감지 안 돼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가 12일 오전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2.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0806_web.jpg?rnd=20251112123918)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가 12일 오전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쿠팡 영업점 대표는 숨진 쿠팡 택배노동자에 대한 악의적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늘 고인이 속한 영업점 대표가 보도자료를 통해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했다"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쿠팡 영업점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망자에 대한 악의적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주 의혹의 경우 이미 사고당시 경찰 조사를 통해 감지된 것이 없었음이 재차 확인되고 있다"며 "경찰은 음주감지기는 차량 안의 소량의 알코올 성분도 감지하는 민감한 장비로서 당시교통사고 당시에도 검사를 했지만 음주감지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쿠팡CLS 협력업체 대표 A씨는 최근 언론사를 상대로 보낸 메일에서 "A씨는 또 평소 숨진 택배기사 B(30대)씨와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동료 택배기사 C씨 등 음주운전 의혹에 대한 복수의 공익 제보가 영업점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철저한 사고 원인 수사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 등이 음주측정 절차를 진행했고, 알코올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2시9분께 제주시 오라동 소재 도로에서 B씨가 몰던 1t 트럭이 전신주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사고 당일 밤 치료 중 숨졌다. 새벽배송 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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