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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마 이재성, '서울대병원 유치' 공약 발표

등록 2025.11.19 1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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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D센터 100곳 확보·지스타 영구 개최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 3대 공약을 발표했다. 2025.11.19.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 3대 공약을 발표했다. 2025.11.1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미래산업·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먼저 지역 의료 수준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서울대병원을 부산에 유치해 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현재 착공된 중입자 치료센터와 연계해 서울대병원·부산대·UNIST와 공동으로 의료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정밀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노바티스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를 부산에 유치하겠다"며 "100대 기업 연구소 10곳, 1000대 기업 연구소 100곳을 확보해 'AI 국가전략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 육성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부산은 K-콘텐츠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지스타(G-STAR)의 부산 영구 개최와 함께 세계 최초 e스포츠 박물관 설립, e스포츠진흥재단 부산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 연구소 유치 현실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러 기업들과 접촉한 결과, 부산의 입지와 동남권 산업과의 연계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부산이 갖는 산업적 강점이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 전 위원장은 1970년 생으로 부산 동일초·서중·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한솔PCS,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활동한 뒤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제22대 총선에서 사하구을 후보와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AI 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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