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내년 본예산 7443억 편성…"신성장·복지·관광 확대"
장세일 군수 "2026년, 영광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원년"

노을빛 물드는 벌판과 어우러진 전남 영광군 풍력발전단지.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은 25일 7443억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은 일반회계 6341억원, 특별회계 1102억원으로 올해보다 428억원 증가한 규모로, 민생 회복·농산어촌 기반 강화·복지 확대·관광 경쟁력 확보·안전 인프라 확충 등 5대 분야에 집중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날 군의회 시정 연설을 통해 "2026년은 영광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안 가운데 먼저 민생경제 회복과 신산업 기반 구축 분야는 태양광·풍력·수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수소 특화단지 구축 등을 추진해 '서남해안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을 모색한다.
e-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 영광사랑상품권 QR 결제 확대, 청년 인턴제, 취업 연계 훈련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병행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 확대, 배수시설 정비, 재해복구 체계 강화 등 극한기후 대응 역량도 높인다.
고품질 논콩 유통 기반 확충, 유기농업 모델 구축, 축산 재해 예방 인프라 마련 등을 추진하며,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과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해 경로당 행정매니저 배치, 의료·돌봄 연계서비스 강화, 이동 약자 위한 무장애 시설 확대 등 생활 밀착형 복지도 확대한다.
청년주거단지 조성, 키즈카페 신설, 보건소 신축,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 지역 의료·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관광 분야는 상사화축제·단오제의 대표축제 육성, 영광쉼표여행·한 달 살기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백수해안 노을관광지 개발, 불갑사 관광지 확장, 칠산타워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주요 관광 인프라도 확충한다.
성산공원·물무산 지방정원 조성, 공연·전시 확대 등 문화·여가 기반도 강화한다.
안전·환경 인프라 분야는 국도 23호선 확장, 철도망 반영 추진 등 교통 기반 개선에 속도를 낸다.
상수도 3D 관망관리 도입, 취수원 확보, 노후관로 교체 등 수질관리 고도화와 함께 영광읍 하수도 정비로 침수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장세일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영광의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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