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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 따르던 개들이었는데…이웃 반려견 돌보다 비극

등록 2025.11.27 0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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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아고=AP/뉴시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2025.11.26.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샌디아고=AP/뉴시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2025.11.26.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미국 텍사스에서 이웃의 반려견을 돌보던 20대 대학생이 강아지 세 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매디슨 라일리(23)는 지난 21일 텍사스주 타일러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라일리는 이미 개들에게 습격당한 뒤였으며, 핏불 세 마리가 계속 주변을 위협하자 경관은 서비스용 권총으로 한 마리를 사살했다. 세 마리 모두 '핏불테리어' 종으로 알려졌다.

라일리의 어머니 제니퍼 허벨은 현지 매체에 "딸이 최근 '개들의 행동이 변했다'고 말하긴 했지만 평소에는 딸을 잘 따랐다"며 충격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사망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라일리는 경험 많은 도그시터이자 동물 애호가로, 과거 사고가 났던 집의 자녀들을 몇 주씩 돌본 경험도 있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집주인은 모두 외출 중이었다.

라일리는 텍사스대 타일러 캠퍼스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며 졸업을 6개월 앞둔 상태였다.

그의 어머니는 커뮤니티에 "아이들을 안전하고 특별하게 느끼게 하는 재능을 가진 아이였다"며 추모 글을 남겼다.

남은 핏불 두 마리에 대한 사살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법원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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