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80억 유용' 혐의 메디콕스 회장 구속 기소
무자본 상태로 회사 인수 후 돈 빼돌린 혐의
![[서울=뉴시스] 서울중앙지검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9122_web.jpg?rnd=20250604092647)
[서울=뉴시스] 서울중앙지검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검찰이 무자본 상태로 인수한 회사의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메디콕스 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대행)는 전날 법인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도주한 끝에 검찰에 붙잡혔다.
박씨 등은 JNK인더스트리와 메디콕스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48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법인 자금을 횡령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기업을 인수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박씨 등을 추적해 오는 한편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이들의 자산을 추징보전했다. 강남 아파트와 고급 승용차, 임대차 보증금 반환채권, 회원권 등 약 51억원 상당이 검찰의 조치로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메디콕스 부회장 2명 등을 구속 기소했다. 허위로 급여를 타내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회사 돈 8억6000만원을 상당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메디콕스 경영진 등 7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박씨와 함께 도주한 실사주 박모 회장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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