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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상하수도·교육·회계 등 5개 부서 행감 실시

등록 2025.11.26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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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 징수·상수도 보급·하수관로 부실공사·소송 관리 등 전방위 개선 요구

26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태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태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26일 제288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4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미영)를 열고 상하수도사업소, 한국안전체험관, 회계과, 스포츠과, 교육과 등 5개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 운영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위원들은 체납 관리, 상수도 보급, 공사 부실 문제, 유수율 개선, 소송 관리, 계약 투명성 등 구체적 사안을 놓고 집행부에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최미영 위원장은 상하수도사업소의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 문제를 지적하며 “고액체납자에 대한 솜방망이 대응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수 조치, 재산 조회 등 실효성 있는 강력 징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유황골·걸둥골 등 농촌지역 상수도 미급수 문제에 대해 “주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조속한 공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창보 의원은 장성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구간에서 교통사고로 파손된 가드레일에 대해 “시공사와 상하수도사업소가 책임을 갖고 원상복구를 서둘러야 한다”며 작업 결과를 의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지방상수도 위탁운영과 관련해 “한국환경공단과 세부 구역별 누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하 노후 배관 교체 등 실질적 유수율 개선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연태 의원은 장성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공정 준수 여부를 지적하며 “되메우기와 다짐 공정이 기층별 시공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있다”며 감리 일지 및 문제 조치 계획을 감사 기간 내 의회 제출을 요구했다.

홍지영 의원은 화전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대금 청구 소송과 관련해 “설계 변경 미이행과 간접공사비 미지급으로 불필요한 소송이 발생해 세금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시도가 부족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성숙한 소송 관리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숙 의원은 상하수도사업소의 계약업무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관내 업체 활용 활성화를 주문했다.

태백시의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하수도, 교육, 회계, 스포츠 등 주요 행정 전반에 대해 구체적이고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행정사무감사를 12월2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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