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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 때문에 출장 간 남편 외도 확인"…SNS 게시글 화제

등록 2025.11.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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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태국 남부 송클라주에 발생한 심각한 홍수로 차량과 주택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5.11.26.

[송클라=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태국 남부 송클라주에 발생한 심각한 홍수로 차량과 주택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5.11.26.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태국 남부 핫야이에서 발생한 홍수로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사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SNS '스레드(Threads)'를 통해 한 말레이시아 여성 A씨는 태국 핫야이로 출장을 간 남편이 홍수로 호텔에 갇혀 회사 동료와 함께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연락을 시도했을 때 휴대폰이 꺼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틀 뒤 남편은 정전 때문에 휴대폰 충전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현지서 거주하는 친척을 통해 확인한 결과, 남편이 함께 있다고 한 회사 동료는 외도 상대였으며 두 사람은 나흘째 같은 방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재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며, 향후 남편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태국에서는 남부 10개 주에서 홍수로 98만 채의 가옥이 침수되고 27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다.

말레이시아 접경의 남단 지역에는 하루 335㎜의 폭우가 내렸으며, 대부분의 이재민은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로 대피소에 수용된 사람은 2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 태국 정부는 상황이 심각해지자 25일 유일한 항공모함 한 척과 선박 200척, 군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피해가 가장 심한 핫야이로 지원을 급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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