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가게서 분실 카드 슬쩍 슬쩍, 127차례 사용한 30대
세종 북부경찰서 구속

세종북부경찰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도현 기자 = 무인 가게에서 분실된 신용·체크카드를 수차례 훔쳐 127회에 걸쳐 부정 사용한 30대가 구속됐다.
세종 북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세종 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무인 편의점 등 무인 가게에서 피해자들이 놓고 간 신용·체크카드 21개를 훔친 뒤 127회에 걸쳐 부정 사용해 49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무인 편의점 분실물 보관함 관리와 순찰 강화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결제 후 신용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점주들에게는 귀중품은 즉시 유실물 신고하고 귀중품 보관함은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폐쇄회로(CC)TV가 보관함 전체를 명확히 촬영하도록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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