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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대장동 국정조사 거부…항소 포기 외압 진실 묻으려는 것"

등록 2025.11.28 10:59:05수정 2025.11.28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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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수록 범죄수익 환수 막는 공범 인정하는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28일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여야의 국정조사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결국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의 진실을 묻고 가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이어질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은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해 온 불리한 조건을 사실상 전부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별도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지 말고,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주장까지 그대로 받아들였다. 조사 내용 역시 민주당이 주장해 온 검찰의 조작 수사·조작 기소 의혹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조사 범위도, 조사 방식도, 진행 주체조차 민주당 뜻대로 다 열어줬는데도, (민주당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주당이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을 이유로 국정조사를 못 한다는 주장은 그 자체로 궤변"이라며 "상대 당의 간사 선임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국회 운영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초유의 행태"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항소 마감 날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가 항소장 제출을 막았다. 그 결과 이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대장동 일당은 범죄수익을 그대로 손에 쥐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진실 앞에서 도망치지 말고,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요구에 답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할수록 '범죄수익 환수를 가로막는 공범'임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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