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역 때마다 파도 덮쳐"…포항 영일만항 '스웰 차단' 본격화
도제(島堤) 설치 등 항만 안전 대책 수립 '경쟁력 강화'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7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포항 영일만 스웰 개선 대책 연구' 보고회를 열고 도제(島堤)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30/NISI20251130_0002006271_web.jpg?rnd=20251130152152)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7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포항 영일만 스웰 개선 대책 연구' 보고회를 열고 도제(島堤)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30.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겨울철 영일만항의 스웰(Swell) 개선으로 안전한 하역 환경 조성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스웰은 겨울철 먼바다에 발생한 큰 너울 파도가 해양 기상과 무관하게 항만 내부로 계속 들어와 항만 작업을 어렵게 만든다.
원인 분석 결과, 스웰 발생은 겨울철에 가장 빈번하며 특히 1월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에 유입되는 주요 파향이 북(N)~북북동(NNE) 계열로, 영일만항 북측에서 들어오는 파도를 차단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일만 북방파제와 어항 방파제 사이에 도제(島堤·바다에 만든 방파제) 설치 방안을 수립했다.
도제 설치 계획에 따라 북구 흥해읍 용한리 주변 해변 등의 환경 영향 분석도 함께 실시해 주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손정호 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부와 적극 협의해 영일만항의 안전성과 항만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전략과 연계해 영일만항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7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경북도·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 영일만항운영(주)·울릉크루즈(주)·팬오션(주)·(주)동방·(주)한진·넥스틸(주) 등 항만운영사·선사·물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항 스웰 개선 대책 연구' 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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