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청래, 추경호 구속영장심사에 사법부 겁박…노골적 외압"(종합)
장동혁 "좌표 찍어서 개딸 동원…사법부 공정한 판단 믿어"
송언석 "정청래, 사법부에 노골적인 외압 행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0815_web.jpg?rnd=2025120109223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부에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심사에 정 대표가 직접 나서서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는) '기각되면 사법부로 화살이 향할 것'이라는데 늘상 하던 대로 좌표를 찍어서 개딸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정치특검이 266억원 혈세를 퍼붓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지만 맹탕 수사, 실패한 특검으로 이미 판명이 됐다"며 "세 특검의 구속영장은 절반이 기각됐고 강압 수사를 벌이다 죄 없는 공무원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쇼와 과잉 수사말고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그런데도 추가 특검을 하는 이유 뻔하다"며 "내년 지선까지 거짓 공세와 정치 공작을 지속하기 위해서이다.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사법부 겁박에도 내란몰이가 뜻대로 되지 않자 내란전담재판부 추진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며 "정권 입맛에 맞는 판사를 골라 자기 뜻대로 인민재판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가 어떻게 망국의 길을 갔는지 똑똑히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정치 보복과 독재의 종착역은 자멸이다. 제발 성난 민심의 경고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규탄사를 하면서 구속영장이 인용되면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갈 것이고, 기각되면 사법부마저도 내란 세력으로 몰아붙일 것이라는 예언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는 제 예언 그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기각되면 그 화살은 조희대 사법부로 향할 것이라면서 영장심사를 앞두고 있는 사법부에 노골적인 판결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정치를 참 편하게 하고 있다"며 "'인용되면 국민의힘 책임이고, 기각되면 조희대 사법부의 잘못이다' 이런 무책임한 고무줄 잣대, 선동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죽하면 시중에 내란은 없고 내란몰이만 가득하다는 이야기가 넘치겠나. 야당과 사법부에 대한 내란몰이를 한다고 해서 대장동 그분의 진실이 덮어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정 대표의 말대로라면 법원이 왜 필요한가. 구속되면 국민의힘 잘못, 기각되면 사법부 잘못이라면 결국 정청래가 직접 재판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민주당은 자기 편이면 어떤 범죄도 무죄가 되고, 정치적 반대편은 죄가 없어도 유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독재식 발상"이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의원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한 당 대응 방안에 대해 "영장 심사 단계부터 모든 의원들이 법원 앞으로 가자는 의견부터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며 "당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결론을 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영장 기각이 당연하다. 법리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면 맞다"며 "그걸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만약 영장이 발부되는 경우도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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