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정승현 '뺨 사건'에 "표현이 과했을 뿐, 폭행 없었다"
"정승현은 애제자…폭행했다면 감독 안 할 것" 부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518_web.jpg?rnd=2025120115112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신태용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승현은 나와 올림픽, 월드컵을 동행했던 애제자다. 울산을 떠날 때도 가장 마지막까지 미팅했던 친구다. 나에게 최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마무리 인사를 했는데, 왜 그렇게 인터뷰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지난달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제주SK와의 최종 38라운드(0-1 패배)를 마친 뒤 신태용 전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폭로했다.
신 감독이 울산이 부임할 때 인사하는 자리에서 정승현의 뺨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쳤다는 것이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은 신 감독이 지난달 9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에서 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정승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123_web.jpg?rnd=20251201153145)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정승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정승현이 왜 그렇게 인터뷰했는지 직접 물어볼 것"이라며 "난 폭행과 폭언을 한 적이 없다. 그랬다면 감독을 다시는 안 할 것이다. 정승현이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표현이 과했던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1 최종전 패배에도 행운의 잔류에 성공한 울산 구단은 추후 신태용 전 감독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울산이 입장문을 낼 거라고 하던데) 무슨 내용일지 모른다. 금시초문이다. 기다려 보겠다"며 "정승현은 내 애제자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다. 내가 좋아서 과하게 표현한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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