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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일파티 노린 총격?…美 스톡턴 총격, 4명 사망

등록 2025.12.02 11:08:20수정 2025.12.02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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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턴( 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시에서 29일 밤 발생한 주민 파티장 총격사건으로 어린이 3명 등 4명이 사망했지만 아무도 잡힌 사람은 없다. 현지 경찰의 히더 브렌트 공보관(사진)이 30일 주민들을 향해 사건에 관한 제보나 용의자에 대한 소문이라도 신고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5. 12. 01.

[스톡턴( 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시에서 29일 밤 발생한 주민 파티장 총격사건으로 어린이 3명 등 4명이 사망했지만 아무도 잡힌 사람은 없다.  현지 경찰의 히더 브렌트 공보관(사진)이 30일 주민들을 향해 사건에 관한 제보나 용의자에 대한 소문이라도 신고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5. 12. 01.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어린이 생일파티 도중 총격으로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1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가족과 친인척, 지인 100여명이 모인 생일파티에서 벌어졌다. 두 살배기 소녀의 케이크 커팅식을 위해 참석자들이 케이크 주변으로 모이던 순간 총성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4명 중에는 8세와 9세, 14세 어린이도 있었다. 부상자 중에도 머리에 총상을 입은 9세 여자아이 등 어린이가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와킨카운티 패트릭 위드로우 보안관은 "총격이 건물 밖에서도 이어졌으며, 용의자가 여러 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고한 아이들이 희생되는 이런 범죄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사건과 관련해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제보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샌와킨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 헤더 브렌트는 "수사관들은 이 사건을 특정 인물을 노린 표적 범죄로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유나 대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온라인에서는 갱단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론 프레이타스 현지 검사는 "당장 자수하라"고 촉구했다.

크리스티나 푸가지 시장은 "가족끼리 사랑을 나누고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추수감사절의 주말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이들과 어른에 대해 정말 비통한 마음 뿐이다"고 애도했다.

스톡턴은 인구 약 32만명의  도시로, 새크라멘토 시 남쪽으로 65㎞ 거리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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