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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아파트로 찾아가는 'LIVE 현장소통회'

등록 2025.12.02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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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곳 순회…불법주차·수질·통학로 해결

[서울=뉴시스]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 래미안미드카운티. 2025.12.02.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 래미안미드카운티. 2025.12.02.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듣고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를 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래미안미드카운티를 시작으로 9월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10월 용두래미안허브리츠, 11월 이문쌍용아파트까지 총 4차례 소통회를 열었다.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이 한자리에 앉아 주민 질문에 즉석 답변한다. 수질 개선, 층간 소음, 전동 킥보드 관리, 통학로 안전, 조명 설치, 불법 주차, 보행 환경 정비 등 민원이 제기됐다.

구는 필요시 현장에서 바로 부서장에게 조치를 지시하거나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농초 주변 불법 주차 문제의 경우 주차 단속 CCTV 설치가 완료돼 단속 시행을 앞두고 있다. 미드카운티·센트럴포레 등에서 제기된 수질 문제는 동부수도사업소 공사 개선 이후 주민들이 체감할 만큼 개선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용두초 주변에는 반사경을 추가 설치했다. 디디미스케이트파크와 인근 지역을 잇는 다리 조성은 마무리 단계다.

소통회 전 진행된 공동주택관리법 교육·층간소음 대응법 강의, 자전거·우산 수리센터, 반려식물 클리닉, 이동건강버스 등이 열렸다. 이문쌍용 소통회에서는 청각 장애인 참석자가 있어 수어 통역사를 배치했다.

4차례 소통회를 통해 총 78건 주민 의견이 접수됐다. 이 중 32건은 이미 조치 완료됐거나 법령에 따른 검토가 끝났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20건도 부서별 계획에 따라 협의가 진행 중이다. 26건은 연내·내년 초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 주민은 "문서로만 오가다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장에서 바로 답을 들으니 신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늘 주민의 목소리"라며 "소통회는 의견 청취를 넘어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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