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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정부 첫 예산, 지킬 것 다 지켜…핵심 국정과제 감액 '제로'"

등록 2025.12.02 20:35:02수정 2025.12.02 2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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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예결위원장 등 포상 거론

오후 10시 이후 본회의 통과 전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회의를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회의를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이창환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협상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예산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그간 야당과 협상한 원내지도부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병도 위원장, 이소영 간사 등에 감사를 표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으로서는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지켰다"며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2일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 준수, 감액 범위 내 증액을 통한 총액 규모 유지, 중요 정책 예산의 정부안 대비 증액 등을 꼽으며 "이렇게 다섯 가지 의미를 부여할 만큼 잘된 예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금융지원 및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사업, AI 연구개발(R&D) 등에서 예산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모든 것이 우리 의원들 덕분"이라며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간사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포상을 거론했다.

김 원내대표도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핵심 국정과제 감액 제로(0), 총액 유지, 여야 합의, 법정기한 내 처리라는 네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해 정말 다행"이라며 "'종이 위 성과'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되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라고 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 회동을 통해 약 728조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총지출액은 약 4조3000억 원 감액 및 감액 범위 내 증액으로 정부안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실무 작업 등을 이유로 본회의 시간을 오후 8시30분으로 연기했다. 민생법안 처리 등 과정을 거치면 실제 예산안 본회의 통과는 오후 10시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 시한은 이날 자정으로, 자정 전 가결 시 2020년 이후 5년 만의 시한 내 통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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