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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찾은 오세훈 "종묘·남산 녹지축 조성해 미래공간으로"

등록 2025.12.04 10:30:00수정 2025.12.04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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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간담회…"노후 도심 문제 방치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금) 종로구 세운상가 옥상정원을 방문해 브리핑 후 세운4구역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2025.11.07.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금) 종로구 세운상가 옥상정원을 방문해 브리핑 후 세운4구역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2025.11.07.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세운지구를 찾아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세운지구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핵심상가군 공원화와 민간부지 내 개방형 녹지를 조성, 약 13.6만㎡ 규모 도심 녹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30년 이상 된 건축물 97%, 목조 건축물 57%로 노후, 화재 등 안전상 문제에 노출돼 있다.

오 시장은 "북악산~종묘~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이 조성되면 녹지뿐 아니라 획기적인 도심 경쟁력 제고 또한 기대할 수 있다"며 "30년 이상 낡은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의 안전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해소, 정체·낙후된 지역 이미지가 녹지·활력이 넘치는 미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H공사 사업현황 브리핑에 이어 지역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생활 불편, 안전 우려,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정비사업의 병목지점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 추진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노후 도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개발 논리를 떠나 주민 삶의 질과 맞닿아 있는 문제인 만큼 다시 한번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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