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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판매 호조 효과…애플, 中시장서 '극적 반전'

등록 2025.12.04 11:42:57수정 2025.12.04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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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애플 올해 아이폰 출하량 사상 최대 전망"

"중국 아이폰 수요 회복이 견인 역할"

[서울=뉴시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의 강력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살펴보는 모습. 2025.12.04

[서울=뉴시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의 강력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살펴보는 모습. 2025.12.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의 강력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17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애플이 중국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2억474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로, 2021년 아이폰13 출시 당시 기록했던 2억3600만 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IDC는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으로 아이폰17에 대한 높은 수요,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지목했다. 애플의 올해 4분기 중국 내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IDC의 중국 월별 판매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월과 11월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경쟁사들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초 마이너스(-)1%로 예측됐던 2025년 중국 출하량 증가율은 3%로 상향 조정됐다.

글로벌 시장 전체로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5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앞서 지난 10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12월 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중국 내 회복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애플은 직전 분기 중국 내 공급 제약으로 인해 4%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으며, 화웨이·샤오미 등 현지 제조사와의 경쟁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 IDC는 차기 아이폰18 기본 모델 출시가 202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변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출하량이 4.2%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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