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53년 된 '영산대교 재가설'…설계비 국비 10억 확보
![[나주=뉴시스]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영산대교.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05/NISI20201005_0016750820_web.jpg?rnd=20201005163405)
[나주=뉴시스]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영산대교.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53년 된 노후 교량인 영산대교의 전면 재가설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나주시는 8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도 13호선을 잇는 주요 교량인 영산대교는 1972년 준공된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사용되며 구조적 피로 누적과 시설 노후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는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아 2020년부터 하중 20.1t 이하, 속도 50㎞ 이하, 높이 3m 이하 제한을 적용하는 등 관리가 강화된 상태다.
나주시는 내년 영산대교 관리 주체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2026년부터 구조·노선 검토,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전문적인 실시설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가설이 추진되면 상습 정체 해소, 안전성 확보, 물류 이동 효율 개선 등 도심 교통 전반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해 안전성과 경제성, 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계획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산대교는 시민 생활과 산업 물류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써 재가설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며 "설계비 확보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향후 공사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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