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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고향의 봄' 100주년 기념사업 예정대로 추진하라"

등록 2025.12.08 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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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임, 창원시청서 촉구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 사업을 지지하는 시민 모임이 8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12.08.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 사업을 지지하는 시민 모임이 8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 사업을 지지하는 시민 모임' 관계자들이 8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동요인 '고향의 봄'은 비민주적인 행태의 정치나 이념의 잣대로 훼손될 수 없는 소중한 정신문화 자산"이라며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에 살고 있는 의창구 주민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100주년 기념 사업은 문화소외 지역인 의창구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왜 이념으로 무장한 일부 시민단체의 허락을 구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할 정치인이 이념적 갈등으로 조장하고 부추기지 못하도록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향의 봄' 작가의 친일 행위를 미화하거나 선양할 의도가 없으며 이 사업이 국내외 동포들이 사랑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을 활용해 창원시의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는 일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창원시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를 강력히 바란다"며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31개 경남 시민사회·진보단체들이 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12.08.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31개 경남 시민사회·진보단체들이 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앞서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경남 시민사회·진보단체들은 이날 오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작가 행적이 있는 이원수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단체는 "창원시가 친일 작가 이원수의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을 하겠다고 9억여 원의 예산을 시의회에 신청했다"며 "시민의 혈세를 반민족 친일 작가 작품을 기념하는데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빠진 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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