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에 집단 손배소' 시민 427명, 재판부 기피 신청
전광훈에 1인당 50만원 손해배상 소송 제기
소 제기 7개월 동안 지연…"불공정 재판" 주장
![[서울=뉴시스]이종성 수습기자=10일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며 '전광훈 손배소 원고단 일동'으로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5.12.10 bsg0510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2015034_web.jpg?rnd=20251210152555)
[서울=뉴시스]이종성 수습기자=10일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며 '전광훈 손배소 원고단 일동'으로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10일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전광훈 손배소 원고단 일동'으로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김 대표를 비롯한 시민 427명은 지난 5월 21일 전 목사를 상대로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소 제기 이후 전 목사 측은 시민 427명의 원고가 실체가 없다는 주장을 하며 모두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하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소를 각하해달라는 주장을 했다"며 "소송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이러한 무리한 전 목사 측의 요청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데 반 년이 넘도록 온갖 무리한 요청을 다 받아주면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전형적인 불공정 재판으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송대리인을 맡은 박강훈 법률사무소 강성 대표 변호사도 "집단 소송을 여러 건 진행해봤지만 원고의 초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전 목사 측이 소송비용 담보 신청을 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는 전략을 취했는데 이 또한 법원이 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 및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난동을 부추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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