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 총리 "김대중 평화의 길 따라 걸을 것…북측도 함께해달라"

등록 2025.12.10 16:58: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대중 노벨 평화상 수상 25주년 기념식 축사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5 .12. 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5 .12. 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평화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님의 흔들리지 않는 열정과 지혜가 다시 한반도에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열어주신 평화의 길을 따라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문화 국가로 나아가고 있고, '빛의 혁명'으로 일컬어진 위대한 민주주의를 이루고 있다"며 "이제 세계 AI(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가고 있는데, 남은 숙제 하나가 평화의 간절한 확보"라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은 평화 없이는 정치적 안정도, 경제적 번영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남북이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25년 전 남북 정상이 만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뜻을 같이했던 그 역사와 정신을 이어받아 북측도 함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총리의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취임 직후부터 '남북이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며 단절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우선 과제로 삼으셨다"고 소개했다.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로 신뢰 회복에도 나섰다고 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시대정신, 민족애를 배우면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