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원산지 표시 위반 142곳 적발…형사입건·과태료 부과

농관원, 10월27일~12월5일 4만7831곳 점검

일반음식점 108곳·제조업체 8곳 등 적발돼

품목별로는 배추김치 119건으로 가장 많아

[전주=뉴시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배추김치 및 김장 양념류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142개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농관원 전북지원이 지난해 진행한 배추김지 원산지 단속 모습. (사진=농관원 전북지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배추김치와 김장 양념류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142개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제 점건 기간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배추김치를 비롯한 절임배추 제조·판매업체, 유통업체, 도매상, 통신판매업체, 일반음식점 등 전국 4만7831개소를 중점 점검했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지 등을 들여다 봤다.

특히 단속 전 김장 채소류 수급상황·가격동향 점검 및 수입농산물유통이력관리시스템 정보 사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선별한 위반 의심업체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위반 업체는 위반 업체는 일반음식점 108곳, 제조업체 8곳, 휴게음식점 5곳, 집단급식업 4곳 등을 적발했다.

위반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고춧가루 5건, 마늘 2건 등 양념류 순서로 위반건수가 많았다.

총 위반 품목은 146건으로, 1개 업소에서 여러 품목이 적발되는 경우가 있어 위반업체 개소 수보다 위반 건수가 많았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101개 업체는 형사입건했으며, 미표시로 적발한 41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2065만원을 부과했다.

김상경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원산지 점검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뉴시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배추김치 및 김장 양념류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142개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농관원이 지난해 진행한 배추김지 및 김장 채소류 원산지 표시 단속 모습. (사진=농관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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