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베트남 칸호아성 부지 확보…"생산 허브"
산업단지 입주 계약 체결
![[울산=뉴시스] 좌측부터 3번째 탄옌그룹 찌 회장, 칸호아성 경제구역및산업단지경영위원회 치엔 위원장, 닌뚜이산업단지 니아 대표, 세진중공업 윤지원 부사장, 세진중공업 최양환 대표이사, HD현대베트남조선소 진상호 법인장(전무). (사진=세진중공업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6951_web.jpg?rnd=20251212132012)
[울산=뉴시스] 좌측부터 3번째 탄옌그룹 찌 회장, 칸호아성 경제구역및산업단지경영위원회 치엔 위원장, 닌뚜이산업단지 니아 대표, 세진중공업 윤지원 부사장, 세진중공업 최양환 대표이사, HD현대베트남조선소 진상호 법인장(전무). (사진=세진중공업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투자는 HD현대그룹의 동남아 진출 가속화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베트남뿐 아니라 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전역과 중동 지역을 아우르는 생산 허브 구축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지 계약에는 세진중공업 윤지원 부사장, HD현대베트남조선소 진상호 법인장(전무), 칸호아성 경제구역및산업단지경영위원회 쩐 민 치엔 위원장, 닌뚜이산업단지 운영사 탄옌그룹 찌 회장 등이 참석해 HD현대그룹 확장에 따른 세진중공업의 생산기지 확보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이로써 세진중공업은 울산 본사와 베트남 아시아 생산기지로 이어지는 2축 글로벌 생산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조선·에너지 기자재 시장에서 뛰어난 사업지위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진중공업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증가와 함께 중국 대비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아웃소싱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HD현대그룹은 베트남·필리핀·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 확장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세진중공업은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신규 생산기지 확보에 나섰다.
닌뚜이 산업단지는 HD현대중공업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VS) 등 주요 고객사와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 거점이다. 향후 HD현대중공업 해외 생산 확대 전략과 연계해 세진중공업의 글로벌 1위의 공급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생산량을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더 나아가 필리핀·인도 등 조선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조선소의 신규 수주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닌뚜이 산업단지 신규 공장은 차세대 친환경·에너지 산업 수요까지 대응 가능한 통합 제조기지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세진중공업은 신규 투자를 통한 베트남 법인 매출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조선 3사의 대규모 수주 랠리와 글로벌 친환경선박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동남아 현지 공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닌뚜이 산업단지 투자는 세진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결정적 계기"라며 "동남아 생산 허브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생산전략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그룹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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