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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실적 발표…"삼성·SK도 기대"

등록 2025.12.12 07:00:00수정 2025.12.12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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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D램 가격 오름세"…호실적 기대감 확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역대급 실적 전망 거둘 듯

[서울=뉴시스]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R&D)에 총 2000억달러(27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D램 생산량의 4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마이크론이 건설 중인 뉴욕 메가 팹. (사진=마이크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R&D)에 총 2000억달러(27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D램 생산량의 4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마이크론이 건설 중인 뉴욕 메가 팹. (사진=마이크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다음주 17일(현지 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인 마이크론이 최근 분기(9~11월) 실적 발표에 나선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론 실적 개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실적개선 규모에 따라 이와 사업 구조가 유사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반등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17일 발표하는 마이크론 실적 전망과 관련해 전례 없는 D램 가격 상승세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선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 매출로 전년 같은 기간 87억달러를 웃도는 127억2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마이크론의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물량이 이미 매진됐고,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D램 가격이 내년에도 20%대 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실적이 장밋빛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론을 향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향한 실적개선 눈높이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사업 구조가 유사해, 업황을 드러내는 바로미터로 불린다.

최근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범용 메모리의 가격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메모리 업계가 이번 분기 이후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가능성이 이미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14조5433억원 수준인데, 시장에선 16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4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5조1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보다 더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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