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뛰고, 수요 감소 우려…디스플레이 업계 수익률 제고 '사활'
1분기 메모리 가격, 전분기比 최대 90%↑
완제품 업체, 패널 가격 인하 압박 가능성
신제품 출시 취소 우려…수요 감소 할수도
![[서울=뉴시스]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 (사진 = 업체 제공)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1/NISI20241101_0001692011_web.jpg?rnd=20241101105528)
[서울=뉴시스]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 (사진 = 업체 제공) 2024.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메모리 가격 부담이 커진 완제품 업체들이 늘어난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패널 가격 인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조달 능력이 낮은 중소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 일정도 연기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수요 감소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가격도 전분기 대비 80~9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디스플레이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TV, 스마트폰, 노트북 등 완제품 업체들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를 상대로 패널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특정 고객사가 가격 인하를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메모리 수급 문제가 지속될 경우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너네라도 가격을 좀 낮추라'는 요구가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 조달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 업체는 신제품 출시 계획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체도 메모리를 대량 구매하는 업체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다보니 중소 업체들은 제품 자체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올해 시장의 최대 변수로 반도체 가격을 꼽았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지난달 'CES 2026'이 열린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사업의 가장 큰 변수는 반도체라며 "세트 업체에서는 고민이 많고, (그런 고민이) 우리에게 온다. 재료 단가에서 한 쪽이 올랐으니, 다른데서 줄이고 싶은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달 실적 발표회에서 "메모리 등 세트 부품 비용 상승에 따른 고객사의 패널 가격 인하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사업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제한적이지만 수요 변동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영향도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399_web.jpg?rnd=20250922093819)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수익률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8.6세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고객사에 공급하며 본격적인 양산 절차에 돌입했다.
8.6세대 OLED는 유리 기판 크기가 가로 2290㎜, 세로 2620㎜로, 기존 6세대보다 2.25배 더 크다. 기판의 크기가 클수록 더 많은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비용은 줄이고 수익성은 끌어올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양산 절차에 돌입한 만큼 향후 주문 선점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공급가를 낮춘 보급형 OLED인 'OLED SE(스페셜 에디션)'를 출시했다.
현재 55형 OLED SE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분기부터는 65, 48, 77, 83형 등 전 제품군을 양산해 주요 TV 고객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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