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소폭 반등…제조업은 하락

등록 2026.02.25 06:00:00수정 2026.02.25 07:0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조업일수 감소로 제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24일 서울 성균관대 인근 부동산에 게시된 매물 정보. 2026.02.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24일 서울 성균관대 인근 부동산에 게시된 매물 정보.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비제조업의 자금 흐름 상황이 개선되며 기업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94.2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94.0로 0.2포인트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는다.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92.2로 나타났다. 자금 사정(1.0포인트) 등에 기반한 결과다. 특히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부동산업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전망되는 정보통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올랐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0.4포인트 하락한 97.1로 집계됐다.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5일이었던 반면 이번달은 19일에 그쳤다.

조업일수 감소 피해를 본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를 끌어내렸다.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3대 가축전염병 확산과 수입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겪은 식료품도 기업들의 체감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음 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98.9, 비제조업이 전월과 비교했을 때 8.4포인트 증가한 96.8로 조사됐다. 제조업 같은 경우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도소매업과 통신업 등을 토대로 산출된 전망치다.

기업심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98.8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순환변동치도 97.2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올랐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에서 경영의 어려움으로는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지만, 환율 비중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는 지난달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말한 것 등이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