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운전하다 임산부 숨지게 했다"…독일 억만장자 보이스피싱 피해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독일 남서부에서 한 억만장자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수백만 유로 상당의 금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독일 WDR,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출신 남성은 지난 3일와 4일 두 차례에 걸쳐 보석, 시계, 현금 등을 건네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딸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일으켜 임신한 여성이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사망한 여성이 세르비아 외교관의 딸이라며 외교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품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피해자의 개인 전화번호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수사 진행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연방범죄수사청(BK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독일에서 '쇼크 콜' 등 보이스피싱 전화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1200만 유로(약 204억원)에 달한다.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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