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차기 행장에 박춘원 유력…백종일 사퇴로 단독 체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춘 JB우리캐피탈 대표.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7252_web.jpg?rnd=20251212161323)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춘 JB우리캐피탈 대표. (사진=뉴시스DB)
12일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는 최근 전북은행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심사를 진행하면서 은행장 후보 최종 2인으로 현 백 은행장과 박 대표를 포함한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임 의사를 밝혀왔던 백 은행장이 갑자기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박 대표가 단독 후보에 오르게 됐다.
이에 전북은행은 자추위에서 단독 추천한 박 대표를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주주총회를 거쳐 전북은행 제14대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는 이달 17일에 열릴 전망이다.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취임 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순이익은 ▲2021년 1705억원 ▲2022년 1785억원 ▲2023년 1875억원 ▲2024년 223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으며, 총자산도 11조원을 돌파했다.
JB우리캐피탈의 실적은 모회사 JB금융그룹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열사 중 JB우리캐피탈의 기여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경력을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대표 등을 거쳐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수익성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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