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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현정 "통일교 의혹, 특검 대상 아냐…2차 특검 28일 이후 논의"

등록 2025.12.16 09:07:39수정 2025.12.16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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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 주장은 물타기용…국수본 신속 수사 중"

2차 종합특검 연내 처리 사실상 어려워진 듯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찰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5.12.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찰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정치권에서 확산 중인 통일교 의혹에 관해 "특검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재차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1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청래 대표의 전날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통일교 의혹은 "특검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정치권에 퍼지고 있는 통일교 의혹이 "민주당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이 같이 연루돼 있고 그중 일부 인사가 민주당 인사"라는 것이다.

또 기존 제기된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조직적 유착 의혹을 거론, "(현재의 의혹을) 같은 선상에서 등치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라고 했다.

특히 통일교의 국민의힘 자금 지원 의혹과 김건희 샤넬백 의혹 등을 거론, "통일교의 청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그런 작업을 한 것"이라며 "정교분리 원칙 위반이고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반면 전재수 의원의 경우 "의혹으로 제기되는 금품수수 시기는 2018년부터 2020년 사이"라며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전혀 상관이 없다. 본인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두 사안을) 같은 선상에 두고 이것을 특검할 문제는 전혀 아니다"라며 "국가수사본부에서도 조직의 명운을 걸고 아주 빠른 속도로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정쟁용, 물타기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며 "이후 수사가 미진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때 가서 (특검을) 주장해도 늦지 않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인사를 포함한 정치권 전반의 통일교 로비 의혹에 관해 특검 도입을 촉구 중이다. 특히 민주당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후속 2차 특검 추진을 거론, '내로남불' 공세를 펴고 있다.

한편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특검 도입과 관련, "12월28일까지가 김건희 특검"이라며 "그것이 끝나고 3대 특검에서 어떤 범위 정도까지 포함해 2차 특검을 할 것인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검의) 필요성이라든지 범위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당정대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28일 이후 2차 특검 논의가 이뤄질 경우 사실상 연내 처리는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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