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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전북은행장 선임 이사회 무기한 연기… '사법 리스크' 영향

등록 2025.12.16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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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지주 본점.(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지주 본점.(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이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추천한 가운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이날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대표를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일정이 돌연 연기됐다.

금융권에서는 박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일정 연기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IMS모빌리티 투자와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JB우리캐피탈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부적절한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특검 조사에 직접 출석한 바 있다.

이러한 리스크에 박 대표가 이룬 성과들에도 이사회 일정과 임시 주총 일정을 우선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2021년 취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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