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글로컬대 본격 추진…"K-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추진 계획 발표…4대 추진전략·24개 세부과제
국비 1000억원…총 2000억원 대규모 프로젝트
![[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 전경. (사진=제주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2/05/NISI20210205_0000686698_web.jpg?rnd=20210205171901)
[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 전경. (사진=제주대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는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K-런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날 대학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글로컬 3.0 추진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9월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최종 선정된 뒤 사업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주도하고 글로벌 혁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K-런케이션(K-Learncation)' 플랫폼을 구축해 제주를 세계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벌 학습·혁신 허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런케이션'은 'Learning(학습)'과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휴식을 취하며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개방형 학사 혁신 ▲샐러드 보울형 맞춤형 교육혁신 ▲제주다운 연구·교류 혁신 ▲키스톤종 창업 혁신 등 4대 추진전략 아래 8대 추진과제·24개 세부과제를 꾸렸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노마드 대학 설립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유연한 학사 조직을 구성하고, 글로벌 노마드 학생의 학습 경험을 수용하기 위한 학사 제도와 교육 방법을 마련한다.
또 전 세계 우수 인재의 자유로운 인·아웃이 가능한 연구·교육 런케이션을 통해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J-CORA)를 제주 특화 연구 허브로 구축하고, 제주 기반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지역 투자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창업 지원-투자-후속 성장-정주·정착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1000억원, 제주도와 제주대가 각 500억원씩 지원·투자하는 총 2000억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 사업을 넘어 대학이 지역과 함께 어떻게 성장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묻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 그리고 대학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이라며 "제주대는 지역사회와의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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