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우려반' 광주 군공항 무안행…"보상·지원책 중요"
김산 군수 "미래 먹거리산업 추가 발굴에 총력"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 6자협의체회의에 참석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전남 무안군수, 안규백 국방부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2025.12.1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21099091_web.jpg?rnd=20251217130804)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 6자협의체회의에 참석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전남 무안군수, 안규백 국방부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2025.12.17.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한 전격적인 합의에 무안지역민들은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합의 내용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을 위한 6자회동(TF)을 갖고 통합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을 조건으로 한 군공항 이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이전, 광주시의 무안군 지원 예산 1조원 중 부족 분 정부 보조, 무안지역 첨단 국가산단·기업 유치 신속한 지원 등을 합의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날 '군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번 회의는 군공항 이전이라는 복합적이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각 주체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무안군에 합당한 보상과 지원대책 마련, 그리고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조기 정상화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신속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안군의 미래 먹거리산업 추가 발굴에 총력 대응해 군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논의 결과에 대해선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 군민과 함께 무안군의 미래를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년간 끌어오며 지역간 감정의 골까지 깊어진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이전 합의에 무안 지역민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정총무 군공항 이전 반대 범대위 사무국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도 군공항 이전을 두고 조건부 찬성이 많았다"며 "정치적 목적도 중요하겠지만 평생 이 땅에서 살아갈 주민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무안군 주민 A씨는 "타운홀 미팅 이후 군공항 무안 이전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었다"면서 "지원 사항들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합의 내용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이행 방안에 대한 구체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협조한다는 조항은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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