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안 군공항' 착공까지 빠르면 1년…남은 절차는

등록 2025.12.17 15:0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 6자협의체회의에 참석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전남 무안군수, 안규백 국방부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2025.12.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 6자협의체회의에 참석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전남 무안군수, 안규백 국방부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2025.12.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류형근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이 확정되면서 남은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2㎢(248만평)로 상무지구 2.5배 크기인 광주 군공항이 완전 이전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필요하지만, 사업 시행 전 마지막 단계인 '이전부지 최종 선정'까지는 빠르면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듬해 군공항 이전 논의가 시작된 이후 서명운동, 국방부 이전 타당성 평가, 특별법 제정을 거쳐 17일 통합 이전을 골자로 한 6자 합의가 이뤄지면서 공항 이전 절차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무안공항으로의 통합 이전이 정부와 지자체간 합의된 만큼 이후 일정은 국방부 주도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당장 내년 1월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한 뒤 2월까지 주민 설명회를 마치고, 이후 3∼6월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꾸려 심의를 거쳐 7∼8월께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광주시 등은 이 기간 기부대양여 현실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공자기금 등 국가보조 방안에 대한 교통정리를 하게 된다.

이전후보지 선정이 끝나면 곧바로 이전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주민 공청회(9∼10월) →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국무조정실, 10∼11월) →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12월) → 주민투표(12월) → 유치 신청(12월) → 이전부지 최종 선정(국방부, 2027년 1월) 순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사업시행자인 광주시는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용역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공항이전의 중요 분기점인 주민투표는 총유권자 3분의 1 이상 투표에 유효투표 과반 시 가결된다.

무안 군공항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되고 나면 시행자인 광주시는 적게는 8년, 길게는 10년 가량 새 군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옛 광주 군공항 부지를 양여받아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무안군의 군공항 유치 의사를 바탕으로 군공항 이전법에 따라 이전지 선정 절차를 책임감 있고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전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절차를 최대한 압축해 최단 시간 안에 매듭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무안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에서는 광주 군공항이 이전할 경우 최적지로 무안공항 민간활주로에서 1.9㎞ 떨어진 무안군 망운·운남 2개면 해안가라는 분석 결과가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무안=뉴시스] 무안 군공항 활주로 배치안. (사진=공항 소음대책토론회 발제자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무안 군공항 활주로 배치안. (사진=공항 소음대책토론회 발제자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