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역특화작목 전략 통했다…생산액 29.4%·농업소득 22.1%↑
참외·딸기·옥수수·유자 등 주력 작목 성과 가시화
AI·스마트팜·신품종 개발로 산업화·수출 연계 성과
농진청, 지역 주도 R&D 중심 2차 종합계획 본격화
![[안동=뉴시스] 지난 9일 칠곡군 참외 특화작목특구 시범농가에서 진행된 생산성 향상 현장평가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01839120_web.jpg?rnd=20250511095728)
[안동=뉴시스] 지난 9일 칠곡군 참외 특화작목특구 시범농가에서 진행된 생산성 향상 현장평가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지역별 전략작목 육성 정책의 성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2021~2025년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추진 결과 2023년 기준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은 29.4%, 농업소득은 22.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참외·딸기·옥수수·유자 등 지역 주력 작목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스마트팜·신품종 개발과 산업화 연계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농진청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서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도 농업기술원 연구자, 관련 농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제1차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시행될 제2차 종합계획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제1차 종합계획 기간 동안 전국 도 농업기술원이 수행한 69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육성 사례 가운데 대표 성과 10건과 육성 유공자 7명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지역특화작목 대표 성과 대상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참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옥수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딸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유자)가 받았다.
우수상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선인장·다육식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와인연구소(포도·와인),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수박), 자원식물연구소(천마),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단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과(키위)가 차지했다.
이날 대표 성과로는 기관 2건과 육성 유공자 1명의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대상을 받은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일손은 절반, 소득은 두 배! 참외 AI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남 딸기연구소는 딸기 신품종 가치 확산과 스마트팜 수익성 향상 사례를 소개했다.
장관 표창 유공자인 최민경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연구사는 파프리카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육성 및 보급 성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작목 산업화 촉진을 위한 특강과 지역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도 열렸다.
농진청은 제1차 종합계획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 사업'이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경북 참외'가 혁신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춘송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은 "2026년부터 시행될 제2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은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현장과 정책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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