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서발전, 울산항 연계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구축 본격화

등록 2025.12.18 17:10: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후 LNG복합 대체 울산 그린1복합 추진

울산 청정수소발전 거점 육성

[울산=뉴시스] 울산 청정연료 인수기지 및 울산 그린1복합 조감도.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청정연료 인수기지 및 울산 그린1복합 조감도.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18일 노후 울산 2·3복합발전설비를 대체할 울산 그린1복합(가칭)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과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청정수소발전(CHPS) 수소 혼소발전 확대 기조에 부응하는 핵심 사업으로서 11월 발전사업 변경허가를 마쳤다.

울산 그린1복합은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을 적용한 수소 혼소 발전소로서 초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활용하되,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100% 수소 전소 발전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한다.

동서발전은 기존 발전부지와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전환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수소발전 체제로 연착륙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울산 지역의 에너지 기반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기업과 인력이 참여해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 2조737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전망된다.

특히 수소 공급·저장·운송 등 연관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이 촉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9월 발표된 해양수산부 항만고시 개정으로 울산항 내 공유수면 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LNG·수소 혼소발전을 지원하는 저장탱크 및 부두시설 등 항만기지 구축 기반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항 청정연료 인수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울산항 수소 도입 ▲국가산업단지 내 저장·운송 ▲인근 청정수소발전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수소 공급망·발전 클러스터 조성 여건을 갖추게 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청정수소발전(CHPS) 입찰 참여를 비롯해 안정적인 수소 연료 공급망 확보, 주민 수용성 강화, 울산항 수소 도입 인프라 연계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을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지이자 청정수소발전 대표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