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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영문학술지 JKAA, 세계 최대 오픈액세스 DB 등재

등록 2025.12.22 1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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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물관 중 최초…60개 항목·3차례 심사

국중박 "연구 성과 해외 본격 소개 의미 커"

국중박 영문학술지 JKAA, 세계 최대 오픈액세스 DB 등재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영문학술지가 세계 최대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영문학술지 'Journal of Korean Art and Archaeology(JKAA)'가 세계 최대 오픈액세스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인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DOAJ)'에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JKAA의 DOAJ 등재는 국내 박물관 학술지 중 처음이다.

DOAJ는 전 세계 오픈액세스(OA) 학술지를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분류하는 국제 데이터베이스다.

오픈액세스는 학술 논문을 누구나 온라인에서 무료로 열람·내려받기·공유할 수 있도록 한 출판 방식이다.

 2025년 12월 현재 DOAJ에는 140개국의 학술지 2만2309종이 등재돼 있으며, 국내 발행 학술지는 181종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 16개국 박물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27종만이 DOAJ에 등재돼 있다.

학술지가 DOAJ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약 60여 개 평가 항목에 대해 세 차례 심사를 거쳐야 하며, 국제 오픈액세스 기준을 충족한 학술지만 등록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등재는 JKAA가 국제 규격을 갖춘 전문 학술지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DOAJ 등재를 통해 JKAA 논문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해외 연구자들의 접근성과 인용도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영문학술저널 ‘JKAA’ DOAJ 등재 화면 이미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문학술저널 ‘JKAA’ DOAJ 등재 화면 이미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07년 창간된 JKAA는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 고고학과 미술사 분야의 연구 성과를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국학 연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회 발행해 왔다.

고고학, 미술사학, 보존과학 등 박물관 연구 전반에서 시의성과 학술적 중요성을 지닌 주제를 선정해 국제 학계에 소개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오픈액세스 전자저널로 전환해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발간된 JKAA 제19호 특집 주제는 ‘국립박물관 보존과학’이다. 금속활자, 회화 작품, 상형청자 등을 대상으로 3D 스캐닝, X선 단층촬영, 초분광 영상 분석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분석과 보존 처리 연구 성과를 담은 영문 논문이 수록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내 연구 성과가 해외에 처음으로 본격 소개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며 "향후 SCOPUS와 AHCI(SCI) 등 국제 학술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KAA 논문은 저널 공식 웹사이트와 DOAJ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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