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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분야 'AX 전환' 앞당긴다…과기정통부·농식품부 머리 맞대

등록 2025.12.2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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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장관-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장관

농식품 기술·산업 AX 촉진 위한 정책 간담회

농업 피지컬 AI 개발 위한 합동 연구개발 추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농식품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연구 현장을 방문해 '농식품 기술·산업 AX(AI+X) 촉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공동 주재했다.

AX는 AI를 다른 산업·기술·분야와 융합해 혁신을 이루는 전략·개념이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분야 AX 전환과 관련한 업계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방향, 부처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스마트팜, 축산, 바이오, 반려동물, 유통, 가격예측 등 농식품 분야 AX 선도 기업과 AI 알고리즘·클라우드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농작업 장비, AI 기반 생육·환경 제어기술, 축산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솔루션, 반려동물 행동·건강 모니터링 기술, 농식품 제조공정의 AI 품질관리 등 농식품 전 주기에 걸친 AX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데이터 활용과 표준화의 어려움, 실제 농장과 식품 공정에서의 실증 기반 부족, 신기술 도입에 따른 규제와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을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정부 차원의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과 규제 개선, 연구개발(R&D) 및 실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고령화와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이른바 '농업 피지컬 AI' 기술력 확보와 현장 조기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I 기반 로봇 등이 지능적 판단과 물리적 작업 등을 대체할 것이란 기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내 실정에 부합한 농업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부처 합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 ▲농산업 AX 관련 기술·산업 동향에 대한 정례적 정보 공유 및 현장 소통 체계 구축 ▲부처 협업 기반의 농업·농촌 AX 지원 사업 기획·추진 등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미령 장관은 "AI는 기후위기와 인력 부족 등 농업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특히 농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기술 성과가 국민 일상과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며 "농식품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AI를 농업·농촌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도 "농식품 분야 AX 전환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넘어, 산업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며 "농업 피지컬 AI는 AI와 제조업 역량 등을 두루 갖춘 우리가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한 분야로, 관련 기술·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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