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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시스템 안정적…부동산 대출규제·주택 공급 필요"

등록 2025.12.23 11:00:00수정 2025.12.23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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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융안정보고서 보고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22로 전월(112)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는 4년 전 문재인 대통령 집권 말기 수준 이후 최대 수준으로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축 현장의 모습. 2025.10.2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22로 전월(112)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는 4년 전 문재인 대통령 집권 말기 수준 이후 최대 수준으로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축 현장의 모습. 2025.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도권 주택시장 금융불균형 대응을 위해 대출 규제 등 거시건전성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 대책을 통해 기대 심리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은행이 23일 펴낸 '2025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스템의 단기적 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올해 11월 중 15.0(주의단계)으로 2025년 6월(18.6) 대비 상당폭 하락했다.

중장기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3분기 45.4로 지난 1분기(43.9) 대비 소폭 상승해 장기 평균(2008년 이후 45.7) 수준에 근접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에 대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취약부문 신용위험과 함께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기업 재무건전성 저하와 가상자산 제도화에 따른 전통 금융시장과의 연계성 강화 가능성, 금융기관의 경영여건 및 규제환경 변화,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행태 변화 등이 국내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한다고 봤다.

아울러 향후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도 잠재 불안 요인에 대응하여 금융시스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장 안정 노력 지속,  정책 공조 강화, 주택시장 불균형 완화,  금융기관 복원력 제고 등의 정책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과 관련한 금융불균형 대응을 위해 거시건전성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비수도권에서는 상황에 따라 미시적 보완대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실효성 있는 주택공급을 통해 기대심리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주가와 금리, 환율 변동성이 높다는 점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누증 우려가 지속되며 잠재된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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