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새 관문' 가덕도신공항 청사진 모색…미래 전략 포럼

산학연관 150여명 참석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3일 부산항 국제전시 컨벤션센터(BPEX)에서 '가덕도신공항 미래상 구현을 위한 전략 포럼(부제: 가덕도신공항, 더 나은 공항을 상상하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가덕도신공항이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국가 관문 역할을 하기 위한 청사진을 논의하는 자리다.

산·학·연·관 150여 명이 참석해 정부와 공단이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와 공모 등을 통해 수립한 가덕도신공항 설계 전략을 구체화한다.

가덕도신공항 설계 전략을 보면 직관적인 동선·안내 체계와 함께 '유니버셜 디자인'(UD)을 적용해 이용자 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테마 공간과 상징적 디자인도 도입한다.

안전한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재난·사고 상황에 대비한 통합 대응체계를 갖춘다. 활주로 이물질 자동판독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첨단 검역시스템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보안 검색과 스마트패스 등 첨단기술과 공항 운영 통합 플랫폼(TAM)을 활용해 출국·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로봇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공항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2045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공항탄소인증 개항 3년 후 레벨(Level)3, 개항 후 6년 Level4 달성을 목표로 제로에너지 및 탄소중립(Net Zero)을 지향한다.

남부권의 산업, 관광, 물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역 상생형 경제 공항을 목표로 복합물류 거점 기능도 고도화한다.

정부와 공단은 포럼에서 도출된 전문가 제언과 토론 결과를 향후 설계·시공·운영 전 단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포럼에 앞서 자료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남부권 신성장 거점의 핵심 축이 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되, 관문 공항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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